雜동사니

폐경 전후 여성의 몸엔 식은 땀, 질 건조증, 갑작스러운 호르몬성 여드름, 혀 작열감 등의 증상들이 생깁니다. 이 경우는 매우 잘 알려진 증상들이죠.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증상 중엔 머릿속이 뿌옇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도 있습니다. 폐경기엔 뇌도 영향을 받아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오늘은 폐경기 여성의 뇌에 생기는 증상과 그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경기 여성의 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폐경기 뇌(Menapause brain)'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병명이나 상태는 아니나 전문가들이 폐경기 여성들의 뇌 증상을 보고하는 일련의 증상으로, 주로 인지 장애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브레인 포그(brain fog..

2023년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고독 사회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으며,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용어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모두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각자 일에 함몰되고, 이사를 하게 되면 이전의 인연은 흐릿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성인이 되면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워지죠.) 우정을 유지한다는 건 일종의 소모전입니다. 가끔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고립되어 버리는 듯한 느낌에 비명을 질러버리고 싶어 지죠. 전 멀리 있는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영상 통화를 합니다. 기술은 이렇듯 발달했지만, ..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설탕을 먹고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만큼의 당을 섭취할 수 있다면 정말 완벽한 세상일 거예요. 하지만 현실에선 이런 일이 불가능합니다. 매일 저녁 달달한 초코 시럽이 올라간 치즈 케이크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싶겠지만, 우리 모두가 과도한 당 섭취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이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오늘 우린 음식 중독 분야 전문가인 신경과학자 니콜 아베나(Nicole Avena)의 도움을 받아 당을 줄였을 때 우리 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점심식사 후 언제나처럼 후식으로 스타벅스에서 프라푸치노를 선택하는 순간, 적어도 단 한 번쯤은 건강을 위해 다..

임신한 꿈을 꿨다고 해서 당신이 임신을 원한다는 건 아니에요. 우린 꿈을 통해 우린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우린 잠든 동안 꿈에서 무서운 뱀이나 거미를 맞닥뜨린다거나, 다양한 사람들(예를 들어 전남자친구도 될 수 있겠죠)을 만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이런저런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꿈에서의 일들은 깨어 있는 삶에서는 표현되지 않는 충동과 자극들을 보여주는 소중한 단서가 됩니다.  오늘은 그중 '임신'에 대한 꿈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임신한 꿈을 꿨다고 해서 내가 아기를 갖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이미 내가 임신했음에도 못 알아차린 걸까요? 동물을 낳는 희한한 꿈을 꾸었다면 혹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오늘 우린 심리치료사와 꿈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이 '..

계속해서 날 지긋이 쳐다보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당신의 머릿속엔 이 남자가 왜 날 쳐다보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밖에 없어요. 어쩌면 그를 조금 좋아하게 됐을지도 모르죠. 남자는 대체 왜 날 쳐다보는 걸까요? 날 좋아하는 걸까요? 오늘 포스팅에선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당신에게 매력을 느껴서'내게 매력을 느낀다고? 말도 안 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에요. 사실, 이런 경우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가 당신을 짝사랑한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당신의 외형에서 매력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이건 깊은 끌림이라곤 볼 순 없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이런 식으로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끼죠. 연구에 따르면 아기들은 매력적인 외형을 가진..

인간은 본능적으로 소속감을 중요시합니다. 아주 먼 옛날엔 무리의 한 사람으로 소속되는 게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만약 사람들이 날 싫어하거나 내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우린 뭐든 스스로 해결해야 했을 겁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선 거처를 짓거나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무리로 행동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그 본능이 살아 있어요. 모든 사람의 이쁨을 받는 건 어렵다 치더라도 아무 이유 없이 미움을 받는 건 여전히 상처받는 일이에요. 오늘날 우린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러다 보면 아주 자연히, 분명 날 싫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날 거부하는 사람에게 우린 상처를 받기도 하고, 화도 나고,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날 이미 싫어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긴 어렵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