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동사니

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3, 세상 엉뚱한 영국 코미디(Ep 4~6) 본문

드라마·시트콤 리뷰/영드 아이티 크라우드(The IT Crowd)

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3, 세상 엉뚱한 영국 코미디(Ep 4~6)

이탠저린 2021. 11. 23. 23:56
반응형

 앞 포스팅에 이어 시즌 3 여섯 가지 에피소드 중 나머지 세 가지 에피소드 내용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시즌 3 후반 에피소드들은 아주 강렬하고도 골 때리는 에피소드들이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떤 에피소드들이 시즌 3 후반에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pisode 4: The Speech

- 렌홈 인더스트리에 남기로 한 젠은 이달의 우수 직원으로 뽑히게 됩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자신감이 충만해진 젠은 꽤나 거만해진 모습입니다. 평소와는 달리 팀장이라는 권위를 한껏 살려 로이와 모스의 업무 태도를 지적하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하죠. 하지만 이달의 우수 직원으로 뽑히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연설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녀는 작아져버립니다. IT팀 팀장으로서 컴퓨터에 대해 떠들어야 했으니까요. 고민하는 로이와 모스는 꽤나 고소해할 뿐입니다.

 

- 한편 사장 더글라스는 갑부들의 잡지 속 올해의 인물로 뽑혀 에이프릴 셰퍼드란 기자와 인터뷰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영양가 없는 인터뷰 후 에이프릴에게 식사를 대접한 더글라스는 그녀의 매력에 홀딱 빠집니다. 놀랍게도(?) 그녀 역시 그를 마음에 들어 합니다. 그녀가 고민 끝에 털어놓은 비밀은 이미 그녀에게 빠진 더글라스의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화끈한 밤을 보낸 두 사람. 더글라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당신은 정말 그 부위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군."

 

-IT 분야에 잼병인 젠을 놀리기로 마음먹은 로이와 모스. 그들은 작은 까만 박스를 젠에게 보여주고는 이것이 '인터넷'이라고 말합니다. 이 작은 박스 하나가 전 세계 인터넷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니! 두 남자는 이 '인터넷'을 연설 때 가져가면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거라고 젠에게 바람을 넣습니다. 물론, 매우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도 일러줍니다. 불쌍한 젠은 그 사실을 믿어 버리죠. 젠은 과연 주주들 앞에서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요?

 

- 다른 여자들과는 너무나 다른 특별한 여자 에이프릴. 힘도 더 세고, 술도 그보다 더 잘 마시는 호탕한 그녀의 모습에 더글라스는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이렇게 완벽한 그녀는 왜 고민을 했던 걸까요? 바람둥이 더글라스는 그녀에게 정착할 수 있을까요? 에피소드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Episode 5: FriendFace

- '프렌드페이스'라는 SNS 프로그램이 한창 유행하는 가운데 IT 팀 내에도 이 프로그램이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말을 걸고, 친해지는 방식의 이 SNS에 젠은 중독돼버립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젠에게 이 서비스처럼 재밌는 건 없었죠.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이 서비스, 정말 재밌지 않나요?

 

- 한편, 프렌드페이스를 하던 로이는 예전에 한번 만났다 헤어졌던 여자 앨리슨이 말을 걸어오자 고민에 빠져 버립니다. 피에로 화장처럼 화장이 진했던 그녀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로이. 그는 그녀에게 메일을 써서 대충 그녀를 떼어내려 하지만 젠은 그녀를 직접 만나서 단판을 지으라고 로이에게 조언합니다. 

 

- 잘난 척만 잔뜩 하는 동창을 만나 밥맛 없는 점심식사를 한 젠은 그녀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기 위해 친구 모임에 잘생긴 애인을 데려가려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남자가 없습니다. 로이에게 애인 역할을 부탁해봤지만 거절당했고, 할 수 없이(?) 모스를 임시 남편으로 데려간 젠. 로이보다 더 독특하고, 더욱더 괴짜스러운 모스와 어떤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요? 

 

- 오랜만에 만난 앨리슨은 여전한 화장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이가 솔직하게 마음을 얘기하려는 순간, 로이에 대한 사랑을 담아 시를 읊어버리는 앨리슨. 상황이 나빠지자 로이는 회사에 만나는 여자가 있다며 즉석에서 거짓말을 해버립니다. 젠이라는 여자와 만난다고 해버린 것이죠. 울며 불며 이를 인정하지 않던 앨리슨은 로이에게 그녀를 직접 봐야 믿겠다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 속 로이는 결국 젠이 있는 곳으로 앨리슨을 데려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우린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시각 젠은 모스의 아내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요!

 


 

Episode 6:  Calender Geeks

- 로이는 회사 여성 직원인 킴벌리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라는 거짓말을 하다 큰 실수를 하고 맙니다. 모들뜨기 눈 장애(사시)가 있는 남성의 사진을 보고 웃어버리고 만 것이죠. 그는 그녀의 남동생이었습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분위기 속에서, 이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옵니다. 7층 여직원들이 모여 누드 달력을 찍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로이는 상상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집니다. "로이가 사진을 찍어주면 되겠네요!"

 

- 하지만 로이의 소망은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젠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선 누드 달력이라니! 젠은 7층 여성들을 불러 이 같은 기획이 여성들을 성상품화할 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이라 설득하고, 그녀들은 수긍합니다. "당신들 같은 너드들, 범생이 같은 사람들이 요즘 유행이에요. 그들의 누드를 찍는 게 어때요?"  젠의 또 다른 제안에 혼미해지는 로이. 하지만 오래간만에 찾아온 선물 같은 존재인 킴벌리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로이는 이 기획에 사진 기사로 참여하기로 합니다.

 

- 문제는 그 너드들을 어떻게 모으냐는 것이죠. 로이는 가장 전형적인 괴짜, 범생이, 너드 타입인 모스의 도움을 받아 그의 주변인들을 한 곳에 초대합니다. 그리곤 이 기획이 '과학 업적을 기리는 달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죠. 차마 그들의 '누드 달력'을 찍을 거라고 말을 할 수도, 상상을 하기도 힘든 로이. 과연 로이는 이 누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찍은 달력은 잘 팔릴 수 있을까요? 몇 시간 만에 폭삭 늙어버린 로이의 모습을 직접 6화를 감상하시고 확인해보세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