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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2, 더 유쾌해진 그들(Ep4~6) 본문

드라마·시트콤 리뷰/영드 아이티 크라우드(The IT Crowd)

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2, 더 유쾌해진 그들(Ep4~6)

이탠저린 2021. 11.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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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시즌 2 에피소드 3가지는 재밌게 보셨나요? 전 시즌 1과 비교해서 봐도 여전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는데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제가 좋아하던 캐릭터 덴홈 사장이 너무나 어이없게 시트콤에서 퇴장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소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워도 회사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그의 망나니 아들은 도무지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젠이 그의 무례한 태도에 잘 대응하여 회사 생활을 무사히 해나가길 바라며, 시즌 2 다음 에피소드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Episode 4: The Dinner Party

- 젠은 작품 내내 꾸준히 남성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번에 그녀가 만난 사람은 피터라는 남성입니다. 바구니에서 떨어진 과일을 주워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그녀는 그를 사무실까지 데려와 팀원들 앞에서 둘이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졌는 장장 20분간을 떠들어댑니다. 로이와 모스는 매우 당황하지만, 그녀가 지금껏 만난 사람들 중엔 제일 정상인에 가깝다며 축하해주고, 젠은 기분이 들뜬 나머지 팀원들을 친구처럼 생각한다고 마음을 표현합니다.

 

- 피터의 남자 친구들과 젠의 여자 친구들을 초대하여 멋진 파티를 할 생각에 신난 젠. 하지만 피터의 친구들이 파티에 올 수 없어 파티가 취소될 지경에 이릅니다. 이 사실을 안 IT팀 사무실에 있는 남자들은 젠이 파티에 초대해주길 기대하지만, 그들을 친구같이 여긴다던 젠은 그들을 초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당신들 같은 미치광이들을 내 특별한 장소에 초대할 순 없어!"

 

- 삐진 그들을 결국 초대한 젠은 엉뚱한 그들이 파티 분위기를 망칠까 걱정스럽습니다. 리치먼드, 로이, 모스는 이 파티에서 멋진 상대를 만나 좋은 시간을 갖길 기대하지만, 젠의 집에 도착한 그녀의 친구들은 알코올 중독자(?), 안면 재건 수술을 받은 모델 친구, 표현이 과장되고 어색한 스타일의 여자였습니다. 이들은 무사히 파티를 마칠 수 있을까요? 

 

- 한편 여행을 다녀온다며 떠나는 젠의 남자친구 피터. 다정한 남자친구지만 그녀의 심기를 건드리는 그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녀가 애써 무시해온 그것. 과연 무엇일까요? 

 


Episode 5: Smoke and Mirrors

- 이 에피소드는 입술에 형광색 핑크 립스틱을 바른 로이가 출근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왜 립스틱을 바르고 나타난 것일까요? 문제는 그가 이렇게 출근을 했는데, 아무도 그의 립스틱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신 그를 비밀스럽게 바라보고 웃을 뿐이죠. 더글라스는 컴퓨터를 고치러 올라온(실제론 컴퓨터가 아니고 서류가방 때문에 부른 거였지만) 로이의 입술에 묻은 립스틱을 보곤 그의 신념에 존경심을 표하기까지 합니다.

 

- 한편 근무 중인 젠은 유난히 불편한 브라 때문에 일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끔찍한 팀장 미팅이 곧 있는데, 브라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젠. 게다가 지난 미팅 때 IT 부서 팀장으로서 한 헛소리(구글에 '구글'을 검색하면 인터넷이 망가진다는 이야기를 매우 진지하게 하여 모두의 웃음거리가 된 사건)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 미팅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망할 브라는 결국 이번에도 모든 걸 망칩니다.

 

- 모스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사무실에 있었던 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어깨를 파고드는 끈, 가슴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젠의 브라가 모스의 창조 욕구를 불태운 것이죠. 그는 엄마 방에 몰래 들어가 브라를 몰래 훔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브라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한 모스는 그녀에게 자신 있게 말합니다. "당장 그거 벗어요." 

 

- 모스가 개발한 새로운 브라를 착용한 이후로 최고의 업무 성과를 내는 젠.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듯한데요.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직접 에피소드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pisode 6: Men Without Women

- 젠은 자꾸만 더글라스가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불러대는 통에 매우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한 번은 불러서 올라갔더니, 죽은 파리 한 마리만 보여줬던 일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올라갔지만, 별 시답잖은 말만 하는 더글라스. 다시 돌아가려는 젠에게 더글라스는 토를 달지 않는 젠이 마음에 든다며 그녀를 PA(Personal Assistant)로 쓰고 싶다 합니다. 변태스러운 사장이 싫지만, PA가 된다면 더 많은 기회뿐만 아니라 연봉의 인상이 따라옵니다. 그녀는 결국 지하 3층에서 지상 30층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습니다. 

 

- 그녀는 더글라스의 개인비서가 된 이후 그의 야외 활동에 함께 합니다. 사장이면서도 생각 없이 놀며 돌아다니는 그를 이해할 순 없지만, 어쨌든 비서로서 업무를 합니다. 하지만 업무 하루만에 그가 노골적으로 업무 이상의 것을 요구하자, 그녀는 프로로서 절대 응할 수 없다며 일을 계속하게 해 주던지, 아니면 해고하라고 분명히 말하죠. 그리곤 차라리 이럴 바엔 IT 부서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 IT 부서에선 로이와 모스는 젠이 있을 땐 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을 즐겼지만, 막상 모든 걸 하고 나니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던 중 30층에서 젠의 전화가 IT 부서로 걸려옵니다. 더글라스의 노트북이 고장 났으니 봐달라는 SOS 요청 전화였죠. 30층에서 다시 재회한 세 사람. 이들에겐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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