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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4, Bye! 렌홈 인더스트리 (Ep 3~6) 본문

드라마·시트콤 리뷰/영드 아이티 크라우드(The IT Crowd)

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4, Bye! 렌홈 인더스트리 (Ep 3~6)

이탠저린 2021. 11.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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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은 앞선 포스팅에 이어, 아이티 크라우드 마지막 시즌 4의 남은 에피소드 4가지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시즌 4는 사이비 종교 이야기에서부터, 회사 내 정치 싸움, 열정적인 연애 스토리, 소송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룹니다. 점점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아이티 크라우드 시즌 4의 에피소드 3~6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pisode 3: Something Happened

-우주란 무엇일까요? 이 광활하고 심오한 질문에 대해 더글라스는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는 최근 스페이스올로지라는 종교에 빠졌습니다. '스페이스 오더링'이라는 알 수 없는 종교 철학에 빠진 그는 평소에는 오지도 않던 IT 사무실에 자주 내려와 이 종교를 통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었다며 떠들어댑니다. 젠과 로이는 벌써 질린 표정이지만, 어쩐지 모스는 이 '스페이스 오더링'에 흥미를 가진 듯합니다. 

 

- 콘서트장에 함께 가기로 한 IT 팀. 주소를 잘못 보고 찾아오지 못한 모스를 빼고, 로이와 젠은 밴드 음악을 즐기게 되는데요, 평소 밴드에 환상을 갖고 있던 젠은 여기서 또 한 명의 운명의 상대를 만납니다.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 노먼과 사랑에 빠진 젠. 로이는 젠이 그가 밴드 멤버여서 사랑에 빠진 게 확실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노먼은 평소 젠이 데이트하는 남성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될까요?

 

- 콘서트장 스탠드석에서 어린 친구들과 음악을 즐기다 허리가 나빠진 로이는 긴장 완화 센터에 가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등과 어깨, 허리, 다리까지 온몸에 마사지를 받고 나니(단순 마사지라기보다는 도수치료 같은 치료 느낌의 마사지) 컨디션이 한결 나아지는 듯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마사지사가 갑자기 로이의 엉덩이에 쪽 하고 뽀뽀를 합니다. 충격에 빠진 로이. 그는 큰 싸움을 준비합니다. 법정 싸움까지 간 로이는 외칩니다.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겁니다! 또다시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Episode 4: Italian for Beginners

- 임원급 회의에 참석하게 된 젠. 젠은 본인과 함께 유일하게 회의에 참석한 여성 직원 린다의 맹활약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린다의 활약에 사장 더글라스마저 그녀의 열정과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죠. 린다는 '올해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뽑힌 이태리 출신의 사업가 '실비오 버나텔리'와 협력하여 회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길 제안합니다. 그녀에게 지기 싫었던 젠은 본인도 감당 못할 거짓말을 해버립니다. 그가 회사에 방문할 때 통역사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한 것이죠. 물론 그녀는 이탈리아어를 할 줄 모릅니다!

 

- 로이는 새 여자친구 줄리아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줄리아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여자친구는 이에 대해 말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사적 이야기에 대해 물어보지 않으려 하는 로이와 달리 팀원들은 왜 그녀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는지 더 궁금해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로이. 해양공원의 바다사자 쇼 중 화재로 돌아가셨다는 여자친구의 부모님. 이 시간 이후로 다시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여자친구 앞에서 로이는 궁금한 게 많아져서 큰일입니다. "사방인 물인 장소에서 화재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그게 가능해?"

 

- 모스가 알려준 통역 프로그램을 노트북에 깔아 버나텔리와의 통화 시간 동안 그럭저럭 활약한 젠. 사장과 임원들의 무한한 신뢰와 인정을 받아 한껏 우쭐해진 젠은 그가 회사에 도착하는 날도 노트북을 들고 회의실에 입성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더글라스가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이죠. 그녀는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요?

 


Episode 5: Bad Boys

- 7층에 올라가 컴퓨터를 봐주던 모스는 한 여직원의 고장 난 컴퓨터를 봐주다가 한 남직원으로부터 무시와 조롱을 받습니다. 로이 역시 하루 종일 직원들의 전화에 시달리며 컴퓨터를 껐다가 켜보았냐는 질문을 수없이 해야 합니다. 팀장 젠은 본인의 컴퓨터가 온갖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조차 모른 체, 컴퓨터를 봐주려는 로이의 호의를 무시합니다. 그리곤 이미 설치돼있는 브라우저를 설치해달라는 어이없는 부탁을 하죠. 모든 게 지겨운 로이와 모스는 점심시간에 있을 회사 파티도 무시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모스, 우리 오늘 땡땡이칠까?"

 

- 한편 점심에 있는 파티에 참석한 젠. 이번 파티는 '벤 젠더슨'이라는 회사 직원을 위한 파티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회사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최악의 사장 더글라스는 이 파티가 사실은 IT팀을 위한 파티였다며 그와 젠을 비롯한 모든 회사 사람들을 당혹시킵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로이와 모스는 회사 밖에서 땡땡이치고 있는 중이죠. 젠은 나름대로 본인이 주인공인 이 시간을 즐깁니다. 더글라스의 또 다른 사악한 파티 계획이 있는 건 생각지도 못한 채 말이죠.

 

- 로이와 함께 '땡땡이'라는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하고 있는 모스는 기분이 들떠 어쩔 줄을 모릅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쇼핑몰에서 파는 물건을 옷 속에 숨기는 일까지 벌이는 모스. 사람들이 알아챌까 봐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하지만, 어쩐지 사람들 눈에 더 띌 뿐입니다. 일이 더 꼬이기 전에 회사로 돌아가려던 두 사람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폭탄 제거 로봇을 발견합니다. 그들이 서 있는 바로 그곳에 폭탄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되었던 것이죠. 인생 최대 위기! 그들은 어떻게 이 위기의 순간을 벗어날까요?

 

- 전체적으로 무난히 재미있는 에피소드지만 특히나 재미있던 장면을 꼽으라면 젠이 노트북을 고치려고 AS센터에 연락하는 장면인데요, AS 센터 직원이 유난히 심한 프랑스 억양이 심한 영어를 구사하는데, 이를 알아듣지 못하는 젠의 고군분투가 매우 안타까우면서 재미있습니다. 이 AS센터 직원의 활약은 영상 끝부분에서도 계속되니 놓치지 마세요!

 


 

Episode 6: Reynholm vs Reynholm

- 오늘도 여성 기자를 불러놓고 저질스러운 인터뷰 중인 더글라스. 그는 한때 결혼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앞선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약 2주 간의 멋진 결혼 생활을 끝으로 아내 빅토리아와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아내가 실종되었기 때문이죠. 5시간 후의 수색을 끝으로, 그는 인생에서 더 많은 빅토리아를 만나며 난봉꾼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 그 앞에 '그 빅토리아'가 나타났습니다!

 

- 결혼 2주 만에 행복하지 못할 것을 알고 사라졌지만, 다시 부부로서 잘해보자고 말하는 빅토리아. 하지만 더글라스는 그녀와의 공식적인 이혼을 원합니다. 그는 이 일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젠을 불러 만 파운드를 주겠다며 아내와 이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무작정 조르고, 젠은 결국 그의 개인 법무팀이 됩니다. 빅토리아 역시 변호사를 고용하여 이혼 소송에 대비하고, 더글라스에게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합니다. 이에 분노한 더글라스는 재판에서 본인이 직접 스스로를 변호하겠다고 나서는데요!

 

- 물론 더글라스의 변호 능력은 그의 이상한 핸드메이드 슈트처럼 형편없었습니다. 그가 좋은 사람임을 알려줄 증인들(로이, 모스)을 불렀지만 하나같이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빅토리아에게 유리하게 재판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천군만마 같은 인물이 더글라스를 위해 등장합니다. 과연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직접 에피소드를 보시고 내용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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