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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슈퍼면역자는 없다… 코로나 재감염 기준·기간·확률 등 이모저모

이탠저린 2022. 4.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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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속에서 모두 안녕하신가요?

마스크 없는 세상이 이젠 상상되지 않아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으면 인간관계를 돌아보라고 할 만큼 요즘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는 같이 동거하는 제 동생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제 차례를 기다렸는데요(?), 2주가 지난 지금까지 다행히 감염되지 않고 '아직은' 잘 버티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후 독한 증상과 후유증으로 괴로우신 분들 많으셨죠? 제 동생에겐 고통의 1주, 회복의 1주 총 2주의 시간이 지나 회복이 되었으면서도 여전히 기침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완치되면 그래도 맘은 편해진다 하데요

하지만 심적으로는 한결 낫다고 해요. 적어도 강력한 자연적인 항체가 생겨 적어도 '한동안은' 날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적어도 몇 달간은 괜찮겠지!" 하는 기간은 보통 3개월(90일)정도로 잡는다고 하죠? 왜 이렇게 항체는 오래 유지될 수 없는 걸까요! 특정 기간 이후엔 재감염이 가능하다니, 정말 징글징글한 바이러스가 따로 없는데요, 오늘은 코로나 재감염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겠습니다.

 

 


 

Q. 코로나 재감염이란?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간단하게 말해서, 한 사람이 두 번 이상 코로나에 감염되면 그 사람은 '재감염되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후 대부분의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재감염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재감염이 되는 경우는 보통 처음과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는 숙주의 항체를 피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냄으로써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단, 최초 감염시와 같은 변이에 재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Q. 얼마나 빨리 코로나19에 재감염될까?

지긋지긋한 코로나

많은 전문가들은 재감염을 개인의 면역력과 연관 짓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얼마나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은 없으나 초기 감염 후 3개월 이내에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지 않은 이상(다른 질병과 관련 없음이 확인되는 경우) 재검사할 필요성은 없다고 합니다.

 

뉴욕 버팔로 대학의 교수이자 감염병 책임자인 토마스 루소 박사는 코로나 재감염에 대해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 반응이 매우 좋지 않았을 경우,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이후 다시 노출되면 재감염은 확실히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Q. 코로나 재감염의 기준은?

설마 또 감염은 아니겠지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의하면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재감염되었다고 말합니다.

 

1)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 되는 경우

*일부 감염자들의 경우 평균 회복 기간인 2주가 지나도 계속해서 몸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재검출인지 재감염인지 구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기준점을 3개월로 잡은 것입니다.

 

2) 최초 확진일 이후 45일~90일 사이 바이러스가 재검출되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 수를 5만 5906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중 65명은 무려 세 차례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하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유행 중에 있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재감염률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코로나 재감염 시 위험도는? 증상이 더 경미한지?

결국 자신의 면역력이 관건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재감염된 경우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경미하다고 보는데요,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재감염 추정 사례를 통해 재감염자의 치명률은 0.09%이며, 중증화율은 0.13%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고 증상이 최초 감염 시 때보다 더 약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재감염의 심각성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면역 체계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면역력이 약하거나, 몸이 허약하거나 아픈 사람이라면 2차 감염이 매우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정상적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2차 감염은 아주 심각하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어찌 보면 상식적인 이야기이죠? 몸의 면역 상태, 건강 상태에 따라 재감염 시 증상은 더 약해질 수도,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Q. 슈퍼 면역, 슈퍼항체는 존재하는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애초에 막아내는 항체가 있다?

전문가들은 '슈퍼 면역'이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가끔 주변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으면서도 끝끝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병이든 100% 다 걸릴 순 없으며, 백신을 맞았든 과거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서 면역이 생겼든지 기타 이유로 방어가 되었을 거라 설명합니다.

 

또한 한번 코로나에 걸렸다고 다신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거라 믿는 인식은 허상일 뿐임을 강조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화, 개인의 면역 상태 등에 의해 재감염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슈퍼 항체, 슈퍼 면역이라는 허상을 믿고 일부러 감염되려고 했다간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감염 전이나 후나 계속해서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하이브리드 면역은 무엇인가?

코로나 감염 + 백신 접종이 만나 만들어는 항체 효과를 하이브리드 면역이라고 합니다.

슈퍼 면역, 슈퍼 항체는 없지만 높은 수준의 면역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하이브리드 면역'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는 백신 접종 후 소위 말하는 '돌파 감염'이 일어난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백신이 주는 면역과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생긴 항체를 함께 가진 경우이죠. 이 경우엔 강력한 보호 기능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1,2차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미접종자의 경우) 재감염 가능성을 낮출 것을 당부합니다. 면역과 면역이 더해지면서 더 높은 수준의 면역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후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재감염 위험이 56% 감소했고, 효과가 무려 9개월 지속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면역력의 강도나 유지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 다시 한번 기억하세요!

 

 

Q.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법

코시국 3년차, 이 정도는 기본이죠

코로나 시국, 코로나19 전염의 길고 긴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예방 조치는 결국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 위생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현재 지침(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및 사회적 거리두기)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계속해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죠.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병인 만큼, 사람들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가능한 한 인파를 피하고, 적절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소독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입과 코를 가리는 게 중요합니다.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은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 및 회복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영향력을 속단하기 이른 만큼, 재감염 발생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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