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동사니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유지 본문

나의 일상/알고 싶은 것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유지

이탠저린 2022. 5. 2. 23:38
반응형

몇 년 간 머스크와 한 몸으로 살다보니 벗는 게 어색해요

오늘 밖에서 마스크 벗어보신 분 계신가요?

모두 아시겠지만 오늘(5/2)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가 해제되었습니다. 전 사회 활동을 하는 출근 시간대나 오후 시간에는 도저히 못 벗겠고, 저녁 식사 후 산책을 하면서 공원에서 처음 벗고 봄 공기를 들이마셨답니다. 너무 어색하면서도, 자연스레 콧속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가 너무 좋았어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라니, 밖이라면 무조건 벗는 게 가능한 건지, 어떤 기준이 있는 건지 저도 궁금해서 한번 관련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스크 안쪽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날이 올까요

방역 완화·일상 회복 추진 기조 유지하는 방역당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2일)부터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아니면 더 이상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력하게 유지되었던 정부 방역정책은 대부분 올해 완화되거나 폐지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을 제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 18일 완전 해제되었죠? 며칠 뒤인 25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1급->2급)도 있었습니다.

 

이제 심각한 변이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을 추진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같진 않지만 좀 더 자유가 보장되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와 안녕하는 그날까지 존버...!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을까?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 유행 상황이 3월 3주 정점을 찍은 이후 6주째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특히 완연한 봄이 되며 날이 따뜻해지고 바깥 활동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지속적 자연 환기가 이루어지는 실외에서는 사람의 비말(침방울) 전파를 통한 감염 위험도가 실내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이런 마스크 착용 완화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도 대부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부여하지 않거나, 뉴질랜드나 싱가포르 등 기존 의무 부여 국가에서도 정점을 지나 해제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WHO, 유럽 CDC도 실외에서 감염 전파 가능성이 낮음을 고려하여 물리적 간격을 고려하는 수준에서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마스크 벗으랬다고 대중교통에서도 벗으면 난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

실내란 버스, 택시, 기차, 항공기, 선박, 차량, 운송수단 및 건축물 등 사방이 구획되어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합니다. 

 

방역당국은 실내에선 환기가 어려워 비말 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는 별개로 실내에선 계속해서 철저히 마스크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내 중 3밀 시설(밀폐, 밀집, 밀접) 및 감염취약시설(요양원, 요양병원 등) 방문 시에는 KF80 이상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장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고 날이 따뜻해진 만큼, 모임을 할 땐 가급적 사방이 막힌 실내보단 실외 장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선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안전해요

의무는 해제되도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써주세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곤 했지만, 사실 실외라고 해서 100% 안전한 건 아닙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아래와 같은 경우엔 마스크 착용을 할 것을 적극 '권고'합니다.

 

1)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2)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3) 실외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스포츠 등 경기 관람장(50인 미만),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유원시설), 체육 시설(겨울 스포츠시설 포함) 및 이에 준하는 실외 다중 이용시설(50인 이상 좌석 보유 등)

-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실외라도 50인 이상이 모인 집회,공연장, 스포츠경기장은 마스크를 써야 함(침방울 생성 행위가 많은 점을 고려)

 

4)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 (15분 이상 등)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함성 및 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개인의 슬기로운 자율적 판단이 중요한 때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아예 없어지는 게 아니며, 개인의 자율적 실천이 여전히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마스크는 남들이 안 쓰고 나 혼자 쓰더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음으로써 얻는 자유도 크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 곳엔 코로나 감염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선 적어도 당분간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선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