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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오피스 시즌 2 - 제17화 'Dwight's Speech' 본문

드라마·시트콤 리뷰/미드 오피스(The Office)

미드 오피스 시즌 2 - 제17화 'Dwight's Speech'

이탠저린 2022. 1. 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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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편은 스크랜턴 지점의 밉상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 드와이트가 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입니다. 괴짜 스타일이면서도 규율, 규칙 따지길 좋아하고 명예, 권위에 목숨을 거는 그는 사실 매우 훌륭한 영업사원입니다. 밉상이지만 자기 본업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니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죠. 펜실베이니아 주 북동부 지역 내 가장 실적이 좋은 영업직원으로 뽑힌 드와이트는 상금도 타고, 컨벤션에서 상도 받을 예정입니다.

 

Episode 17: Dwight's Speech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 드와이트의 의외성, 현실(팸의 결혼)에서 벗어나려는 짐

 

-펜실베이니아 주 북동부 지역 내 가장 실적이 좋은 영업사원으로 뽑힌 드와이트. 짐의 말에 의하면, 영업사원으로서 이 상만큼 더 명예로운 상은 없다고 하네요. 이 상을 받게 된 드와이트는 던더 미플린 영업 사원들이 주로 모인 세일즈 컨벤션에 참석하여 상을 받게 된 기념으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드와이트는 상당히 긴장 상태입니다. 의외로 그는 청중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 것에는 의외로 능숙하지 못한 듯합니다.

 

-긴장한 드와이트는 늘 받들어 모시는 지점장 마이클에게 어떻게 하면 스피치를 잘할 수 있을지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믿을 수 없지만 마이클이 영업사원이었던 시절,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마이클은 나름 드와이트를 위해 바쁜 직원들을 회의실로 불러다가 드와이트가 앞에 나설 환경을 만들어주지만, 이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드와이트는 사무실 직원들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그의 부지점장 프라이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혼 준비에 바쁜 팸과 애써 이를 피해보려는 짐

-한편 팸은 사무실에서 본인 결혼식 준비를 대놓고 합니다. 같은 회사 직원인 로이와 결혼하기 때문일까요? 직원들은 크게 불만이 없는 듯하네요. 켈리와 라이언은 나서서 팸의 초청장 정리를 회의실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아직도 라이언에게 마음이 있는 켈리는 라이언에게 언제 결혼을 하고 싶냐는 둥 얘기를 꺼냈다가 결혼 생각이 없다는 라이언의 냉정한 말에 또 상처를 받고 마는군요.

 

-짐은 팸의 결혼식이 가까워져 올수록 괴롭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의 결혼식에 가서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있을까요? 그는 즉석에서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팸이 결혼할 시기쯤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짐은 유럽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늘 변화 없이 정해진 루틴대로 사는 짐의 모습을 보고 라이언과 드와이트는 그가 여행을 정말 떠날 것인지 의심합니다.

 

과연 드와이트는 성공적으로 연설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긴장 속에 있는 드와이트를 위해 대학에서 웅변을 전공했던 짐이 묘안을 짜줍니다. '권위'에 미치는 드와이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 연설 설계를 해준 것이죠. 독재자 무솔리니가 했던 스피치의 특징을 드와이트에게 그대로 전수하는 짐. 손동작을 크게 하고 강렬한 화법을 써 청중들을 사로잡으라는 내용을 드와이트는 진지하게 듣습니다. 물론, 웅변을 전공했다는 짐의 말은 순 거짓말입니다. 가끔씩 드와이트는 놀라울 정도로 순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 모습이 꽤 귀엽습니다.

 

-컨벤션에 함께 참석한 마이클과 드와이트. 드와이트는 긴장감에 실신 직전입니다. 2번이나 이 상을 받은 적 있는 마이클은 당당하게 대신 연설을 하러 올라가지만, 형편없는 유머 실력과 연설에 청중들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 있게 올라왔지만 결국 찌그러진 상태로(?) 무대에서 내려온 마이클. 자존심에 상당히 상처를 입은 듯한데요! 드와이트는 정신을 가다듬고 무대 위로 올라섭니다. 짐에게 전수받은 화법을 써먹을 차례. 과연 드와이트는 메마른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연설을 마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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