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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동사니
미드 오피스 시즌 2 - 제11화 'Booze Cruise' 본문
12월이 지나 새로운 한 해를 맞아 마이클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트레이닝을 계획합니다. 직원들의 가족이나 연인까지 초대할 수 있는 파티 형식의 자리를 만든 것까진 좋으나, 문제는 그가 행사 일정에 대해 전혀 공유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수영복과 칫솔을 챙겨 오라는 등 허풍을 떨어 문제가 생깁니다. 마이클은 본인이 계획한 프로그램에 심취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스케줄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하군요.
게다가 리더십 트레이닝이 벌어질 장소는 유람선입니다. 가장 추운 1월, 스크랜턴 지점 식구들은 월런포펙 호수 위 유람선에서 리더십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1월에 유람선이냐고요? 이 시기는 비성수기이고, 비성수기라 함은 곧 적은 비용이 든단 뜻이 됩니다.)
Episode 11: Booze Cruise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 짐과 팸의 관계성, 애쓰는 마이클
시즌 1부터 시즌 2 중반부인 현 에피소드까지, 오피스 제작진이 가장 공들인 캐릭터들 간 관계 중 하나는 짐과 팸의 아슬아슬한 우정일 거라 생각합니다. '우정'이란 표현을 썼지만, 실제 그들의 관계는 '우정'으로 포장하기엔 모자란 부분이 있습니다. 오피스를 시청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죠. 팸에 대한 짐의 짝사랑은 꽤나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팸에게는 약혼자 로이가 있기에 짐은 함부로 그 선을 넘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팸은 약혼자 로이를 사랑하지만, 그와 함께 있을 때 느껴지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팸은 짐과 있을 때 무엇보다 많이 편안해 보이며, 많이 웃습니다. 사무실에서 그녀가 그에게 많이 의지한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짐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테지만, 약혼자가 있는 그녀는 짐을 '좋은 친구'라 부르며 애써 그 감정을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이죠.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음에도, 그들은 이를 모른 척하며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이번 11화를 계기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던더 미플린 스크랜턴 지점 식구들은 겨울 중 가장 추운 1월, 호주 위 크루즈에서 파티 겸 리더십 트레이닝을 받게 됩니다. 이 트레이닝을 위해 본사에서 '브렌다'라는 깐깐해 보이는 직원이 파견되었으며, 마이클은 스크랜턴 지점의 '선장'으로서 즐거운 시간을 이끌어내겠다는 열정에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이 유람선에는 '진짜 선장'인 잭이 있습니다.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잭은 마이클이 조금이라도 앞에 나서 큰 소리를 낼라치면 바로 제지해버립니다. 상황을 보아하니, 마이클이 꽤나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오늘 파티에는 가족과 연인을 초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짐은 방문 판매원이었던 케이티와 아직 연을 끊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는 그녀를 다시 이곳에 초대했고, 케이티는 이곳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는 짐에게 분명히 호감이 있고, 로이와 팸 커플을 보며 자신과 짐이 곧 저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사의 브렌다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클은 리더십 트레이닝을 진행하려 하지만 번번이 카리스마와 경력 면에서 잭에게 밀리고 맙니다. 지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주고자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진짜 선장' 잭의 강력한 에너지에 마이클의 기가 눌려버립니다. 잭의 에너지가 가장 절정으로 다다랐던 순간, 로이는 그의 열정에 영감을 받아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팸에게 공개 청혼을 해버립니다! 잭에게 영감을 받았다며 팸에게 프러포즈하는 로이 앞에서 마이클의 권위는 더 작아져버립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충격을 받은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로이의 공개 프러포즈 후 모두가 흥분하지만, 짐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이 데려온 케이티에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늘 상식적이며 배려심 있는 사람인 짐이 이 정도로 변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받은 충격의 정도가 컸음을 의미합니다. 케이티는 짐에게 진심인 것 같았지만, 팸에 대한 사랑 앞에 불쌍한 케이티는 결국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잭의 기세에 눌려있던 마이클은 미루고 미루던 리더십 트레이닝을 시작하지만, 의도치 않게 크루즈 내 있던 다른 손님들을 대혼란에 빠트리는 대형사고를 저지릅니다. 결국 잭에 의해 실외로 쫓겨난 마이클. 차가운 호수 위에서 상처 받은 두 영혼 마이클과 짐은 잠시 동안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술기운 때문이었을까요? 위로가 필요할 정도로 절박했던 것일까요? 짐은 마이클에게 자신이 팸을 오랫동안 좋아했음을 고백합니다. 마이클은 이에 깜짝 놀라는데, 진심으로 그는 두 사람 사이에 그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한 듯합니다. 마이클, 이 세상에서 당신만 그 사실을 몰랐어요. 마이클은 매우 진지하고도 따뜻한 모습으로 짐을 위로하고, 그에게 조언합니다. 팸이 그렇게 좋다면, 포기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오늘 마이클이 그토록 잘해보려 노력했던 트레이닝이 아주 실패한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마이클은 오늘 밤 짐에게 분명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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