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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가방 추천|분크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카멜) 언박싱 & 후기

이탠저린 2022. 4. 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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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분크 가방인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

지난 1월 저의 첫 분크 가방 후기를 게시 후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그동안 오캄두 숄더 라지를 야무지게 들고 다녔었는데요, 물론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만 브라운 계열의 데일리백을 하나 더 가지고 싶더라고요.

*저의 첫 분크 가방인 오캄 두 숄더 라지 후기

데일리 가방 추천|분크(vunque) 오캄 두 숄더 라지 후기

전 사실 가방에 돈 쓰는 걸 제-일 아까워 하는 사람입니다. 3n세인 지금까지도 사실 명품 가방 하나 없고, 가진 가방 수도 진짜 없어요. 가진 가방 중에 그나마 좀 돈 들인 게 10만원대 가방일 정도

yi-tangerine.com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지난번 분크 가방을 사고 너무나 만족했던 저는 수많은 브랜드 가방을 서칭하다가 결국 분크 제품을 다시 선택했어요. 이번에 제가 브라운 계열 가방을 서치하면서 중요시 했던 부분이 있다면 가격, 품질, 클래식한 디자인(데일리백인 만큼 유행을 타지 않는 가방)이었는데요,

가격

325,000원! 저는 가방에 50만원 이상 쓰긴 싫더라고요. 물론 뭔가 잘 모르면 돈을 더 주라곤 했지만, 50만원 이상 쓰는 건 제 기준 박봉 기준엔 힘들어요. 분크 가방 가격대, 아주 만족스러워요!

품질

지난 번 분크 가방을 샀을 땐 사실 품질은 그럭저럭 괜찮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거든요. 싼티나지 않는 좋은 품질의 데일리백이 필요했어요. 매일 쓸 가방이니 이왕이면 스크래치에 강한 가방이 좋을 듯했구요. 요즘 비건 가죽이 대세이긴 하지만, 오래 쓸 생각으로 소가죽백을 찾았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적당한 크기

정말 예쁜 가방들이 매일 쏟아져 나오는데요, 몇 년이 지나 써도 유행 타는 것 없이 멋스러운 클래식한 디자인을 원했어요. 이번에 구입한 분크백이 딱 괜찮게 느껴졌어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카멜색에 보스턴백 디자인이라 유행을 타지 않을 걸로 보이더라고요.

이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는 제 스타일에 맞게 너무 작은 가방은 피하려 했어요. 요즘 미니백이 여전히 대세라 크기가 작고 폭이 좁은 가방들이 많은데, 저한텐 뭔가 감질맛이 나더라고요 ㅋㅋㅋ


One eleven Boston S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 Camel

무난해보이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그렇게 해서 고심끝에 고른 제품이!! 바로 이 제품,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백입니다. 처음엔 그냥 심심한, 무난한 가방으로 보였는데요, 보면 볼수록 멋스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사진처럼 데님에 특히나 잘 어울리지만, 사실 카멜색이 웬만한 옷이나 깔조합엔 최고인 거 아시죠? 바로 이고다 ㅋㅋㅋ 주문했습니다.

택배 빨리와줘 온다고 했자너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좀 멀리서 오는 건지 수도권에서 오는 것보단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렸어요. 언박싱 하는 순간만을 기다렸어요!!! 우리 얼른 만나자 *_*


드디어 언박싱의 시간

분크만의 예쁜 연보라색 포장

드디어 왔어요 ㅋㅋㅋ룰루 *_* 열어보니 저렇게 포장이 되어있네요. 분크는 언박싱 때도 기분 좋은 게, 굉장히 정성들여 포장이 되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분크 시그니처 컬러인 연보라색 포장지도 산뜻하니 기분 좋고요. 여기엔 분크 디자이너인 석정혜 님의 글씨가 담긴 구매 감사 카드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보인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결코 작지 않은 소가죽 가방

드디어 가방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첫 인상을 말하자면 깔끔 단정한 카멜 색상의 가죽 가방입니다. 고급스러워요.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가방을 푹 누르면 유연하게 눌리면서도 가죽에 힘이 있어 다시 원래대로 모양이 잘 잡혀요. 가죽 느낌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는 인터넷에서 본 거랑 똑같은데, 인터넷에서 본 것보단 아주 사알짝 작은 느낌인 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이 가방이 절대, 네버 작진 않습니다. 이름이 '스몰'이 붙어 있긴 하지만 속지 마세요...ㅎㅎ 원체 가방 모델 자체가 큰 편이라 스몰도 결코 작은 가방이 아닙니다... 이 가방 '미들' 사이즈는 상당히 큽니닷 ㄷㄷ

*원일레븐 보스턴 스몰 사이즈 - 가로: 27.5~30.5cm 세로:18cm 폭: 11.5m



분크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면도날

분크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면도날 모양이 이번엔 잠금 장치가 아닌, 가방 손잡이 부분에 연결되어 있네요. 이게 역시 달려있어줘야 분크 가방이죠 ㅎㅎ 왼쪽 오른쪽 한 부분당 2개씩, 총 4개가 있네요.

밑에 살짝쿵 포인트가 들어있는 가방

가죽 가방이고 크기가 있는 편이지만, 무게가 무겁진 않습니다. (710g) 가볍게 뿅 들리네요. 직사각형 가방으로 보이지만, 가방 양쪽 끝을 보면 분크의 대표 가방인 토크 토트 시리즈 디자인(챙 모자 모양)처럼 잡아주어 포인트를 주었어요.

조금 더 살펴보기

가방 아무데나 잘 두시는 분들, 바닥에 이렇게 보호장치가 달려 있음 너무나 안심되죠. ㅎㅎ 가방 양 사이드를 보면 가방 끈을 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토트백으로 쓰는 게 제일 예뻐 보이지만, 숄더 스트랩을 걸어 숄더백으로도 쓸 수 있겠죠?

끈은 살짝 얇은 느낌?

가방을 열면 숄더 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전 주로 가방을 어깨에 매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바로 걸어보았습니다. 직사각형 가방 사이즈에 비해 끈 너비가 살짝 얇은 느낌이 있긴 해요. (스트랩 폭이 1.4cm네요) 얇으면 얇은 대로 예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쪼금 아쉬운 부분? 이었어요.

엄청난 공간!!

안쪽을 한번 볼까요? 분크 이름이 적힌 자크 주머니 하나와 카드 정도가 들어갈 작은 보관 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깊고, 넓은 느낌.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엄청 들어갈 것 같은 짐승 용량입니다. ㅎㅎㅎ보부상 맞춤 가방이라, 짐이 많으신 분들께 매우 강추입니다. 하지만 많이 들어간다고 엄청 넣으면 나중에 가방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멋스럽게 어우러지는 데일리백

도착한 다음날, 바로 개시했어요!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게 멋스럽고, 카멜색이라 어디든 잘 어울려요. 전 회색 + 갈색 조합의 트렌치코트와 함께 코디해 보았는데요, 역시나 거슬리는 거 없이 잘 어울렸어요.

어깨에도 매보고 토트백으로도 들고 다녀봤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들고 다니거나 손목에 걸고 다니는 형태가 제일 예뻐보여요. 숄더 스트랩이 약간 얇기도 해서 가방에 짐을 많이 넣으면 괜히 제 맘이 불편하더라고요. 딱 들고 다니니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좋았습니다.

합리적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예쁜 가방 구입할 수 있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저는 출퇴근용으로 주로 들겠지만, 캐주얼한옷이든 오피스룩이든 어디든 자연스레 녹아들 스타일이라, 데일리백으로 매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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