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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동사니
1월에 즐기는 캐롤송♥ Alessia Cara - Make It To Christmas 본문
Alessia Cara - Make It To Christmas
We're warm and wonderful, once upon a time
But now we're frozen, hanging by a thread
Can we wait a minute? or can we just try to try?
Cause my favorite day is coming up ahead
Darling, I know that our love is going cold
It's just something about the snow this time of year
that makes us lose our way, just say we'll make up and hold on a little longer
Don't have me spending it alone, this time of yaer is precius
Please, can we make it to Christmas?
.
.
.
1월에도 즐기는 크리스마스 캐롤송
노래가...참 안쓰러우면서도 사랑스럽다. 권태기가 다가왔지만, 둘 중 누구라도 손을 놓으면 끝날 사이일 것을 분명 서로 알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라는 중대한 시즌이 왔기에 제발 이 시간만은 망치지 말아달라는 한 여자의 담담한 부탁. 아 왜...크리스마스에는 모두가 행복해야 하잖아요. 연인끼리 사랑도 주고 받는 시간이잖아요. 이제 우리가 예전 같이 달달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 크리스마스만큼은 그냥 무사무탈하게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거. 슬프지만 담담하게 캐롤송에 담아냈다.
주절주절
문득 생각나는 지난 소개팅
지난해 말에 소개팅을 했다. 백만년만에 소개팅이었다. 11월 말에 그 사람을 만났고, 총 3번을 만났다. 상대가 날 맘에 들어했고, 나도 그 사람이 딱히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진 않아서 3번 만나긴 했지만 모든 면에 있어 적극성이 부족한 듯한 그의 모습에 나는 흥미를 잃었다. 더는 만남이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4번째로 보기 전에 그만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왜냐하면, 4번째 만남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뻔했거든.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다. 이런 아름답고 특별한 날에 호감도 없으면서 호감 있는 척 연기하는 건 좋지 않다. 크리스마스에 서로에게 큰 상처는 없어야지...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가 생각났다.
흡... 올해 크리스마스는 따뜻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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