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와 BTS 뷔의 열애설을 보고

뭐라구요 내 최애에게 열애설이 터졌다고요

방탄 뷔와 블핑 제니의 열애설!

루머 내지 열애설로 표현되고 있긴 하지만, 결국 사실상 연인이 맞을 거라는 가정하에 쓰는, 

일기 내지 영양가 없는 잡설임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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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의 열애설을 보며

지금 나의 심정

3n살이 되어 유일하게 멤버 이름을 외웠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내 최애, 뷔의 열애설이 오늘 터졌다. 한 때 잠시나마 이 잘생긴 청년을 마음에 품었던 이 큰 누나의 마음은 참으로 복잡미묘하다. ㅎㅎㅎ

 

전세계 모든 평범한 여성 팬들(혹은 남성 팬들까지도)의 연인이었을 BTS의 멤버인 그도 결국 예쁘고 어린 잘난 애랑 사귀는구나, 비밀스럽게 그리 사랑을 키워가며 그걸 숨기려 노력했구나, 아니 은근히 티냈었구나, 그걸 바보 같이 몰랐었구나.

 

뭔가 기분이 다운되는 하루

나는 나의 존재조차 모를 환상의 존재에게 왜 가슴 아파 하는가? 나 자신에게도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이거이거

 

심술부리깅ㅋㅋㅋㅋ

서로 잘나고 멋진 연예계 세계에 살다보면 서로의 매력에 이끌리는 건 지극히 당연해. 특히나 한창 젊음을 불태울 20대 때라면 머리보단 뜨거운 가슴이 우선일 시기가 아니던가. BTS와 블랙핑크는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한국 아이돌들이 아닌가? 잘나가는 애들끼리 만나는 게 뭐 어때서? ^*^

 

아니 근데, 이 모든 것을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는데, 왜 하루종일 씁쓸한 감정인 거냐고. ㅎㅎ 

 

이래서 흔히들 팬들이 자신의 아이돌에게 연애는 하되 들키지 말라고 하나보다. 

나같은 라이트 팬도 가슴이 시린데, 이 친구에게 모든 마음을 쏟아부었던 팬들이라면 그 충격과 아픔이 오죽할까 싶다.

옛날 성유리 윤계상 커플 사진을 보고 합성이라고 굳게 믿었던 팬들이 떠올라

 

행복해요 둘다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자신의 아이돌에게 열애설이 났다고 해서 위험천만하게 행동하는 극단적 팬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이미 저 제니라는 친구는 늘 잘나가는 스타들과 공개연애를 했었잖아? 세상 긍정적이고 똑부러지는 전세계 ARMY들은 지금에야 충격에 휩싸일 수 있겠지만, 곧 뷔와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겠지.

 

나 역시 그러하다. 누나는 곧 현실로 돌아갈거야. ^^

 

내 현실만 감당하기에도 사실 사는 게 벅차! 쪼끔씩 가슴은 아프겠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고, 이 또한 지나가겠지. 부디 사건 사고 없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랑들 하길 진심으로 바람.

 

 

뒤끝

오늘 올라온 BTS 진 인스타 사진 

우리 진이씨는 백종원 선생님을 만나 세상 건전하고 팬들 편안하게 미소짓게 만드는 사진들만 올리고 있다. ㅎㅎ 쪼금 고맙네. 최애를 바꿔볼까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