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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1/11/15 (2)
雜동사니
전 불안한 심리상태일 때 종종 같은 내용의 꿈을 꾸는데요, 그것은 제가 끔찍이도 싫어하거나 무서운 누군가가 제 집의 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꿈입니다.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하는 순간 저희 집 문을 보면 잠금장치는 헐거워져 있거나 문 자체가 약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저는 손잡이를 잡고 어떻게든 문을 열지 못하게 하려고 아등바등하게 되고, 스트레스는 절정에 달합니다. (다행히 누군가가 집에 아예 들어온 적은 없고, 문을 열려고 공포감을 준 게 전부였습니다.) 지극히 안전해야 될 나의 공간에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침범하려는 것만큼 불쾌하고 무서운 공포는 없습니다. 이번 영화는 바로 그 공포감을 극대화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몸서리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 이 영화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전 10대 중반 시절 '안네의 일기'를 책이 닳고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더 어렸던 초등학생 시절에도 이 책을 접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그땐 이 일기가 가진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머리가 큰 10대 중후반 시절, 다시 읽어본 이 일기는 단순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이 아니라, 생존 기록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아주 까마득한 옛날도 아니고, 문명화된 1930~40년대 유럽에서 한 국가가 공권력을 이용하여 특정 민족을 말살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홀로코스트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전 꽤 많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찾아보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란 영화는 감정적 소모가 매우 컸던 영화입니다. 정말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