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리바운드 연애 관계,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너무 급하게 만난 건 아닐까요?

새로운 연애는 늘 우리에게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최근 이별을 겪었고, 여전히 전 연인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다면, 이 관계는 ‘리바운드 관계(rebound relationship)’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리바운드 관계는 종종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고, 감정적으로도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직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리바운드 관계에 빠지지만, 어떨 땐 의도적으로 관계를 시작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리바운드 관계의 특징과 그 관계가 나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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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관계의 특징

리바운드 관계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자주 나타납니다.

최근 이별한 상태

리바운드 관계의 가장 확실한 특징은 상대가 최근에 진지한 관계를 끝낸 상태라는 점입니다.

 

전 연인과 현 연인을 비교하게 됨

현재 연인을 전 연인과 비교하는 모습도 리바운드 관계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비교일지라도 이전 관계에 대한 감정이 아직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지한 관계를 피하려는 경향

리바운드 관계에서는 진지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빠른 관계 진전

이전 관계에서 느꼈던 '친밀함'을 빨리 되찾고 싶어 종종 관계 발전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왜 사람들은 이별 후 급하게 다른 인연을 찾는가 

사람들은 왜 리바운드 관계를 갖게 될까요? 이는 힘든 이별 후 사회적, 육체적, 감정적 욕구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전 연인에 대한 감정 정리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거나,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볍게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며 리바운드 관계를 갖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의 감정 상태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이런 관계가 오히려 치유의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별 후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고, 다시 삶에 설렘을 느끼기도 하죠.

이별 후 정서적으로 내게 필요한 것, 또 어려운 것을 이해하는 것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비생산적인 행동을 피할 수 있어요.

 

 

리바운드 관계가 끼치는 영향

리바운드 관계는 양쪽 파트너의 정신 건강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지적한 몇 가지 주요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바운드 관계가 내게 끼치는 영향

이별 후 리바운드 관계에 들어갔다면, 감정적으로 현재 회피하고 있는 것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별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리바운드 관계가 오히려 그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과거 사람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겪으며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끼치는 영향

리바운드 관계는 서로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이 일치할 때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의 감정 상태가 다르다면, 예를 들어 한쪽은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고 다른 한쪽은 현재의 관계에 집중할 때라면 이 관계는 두 사람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사람과의 만남이 내 심리적 안정감을 떨어뜨린다면, 이 관계를 왜 유지하고 있는지, 정말 투자할 만한 관계인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바운드 관계는 오래 갈 수 있을까?

리바운드 관계는 보통 한 달에서 1년 정도 지속되며, 초기의 열정적인 시기를 넘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형의 관계는 보통 서로에 대한 깊은 유대감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서로가 가진 차이점이 두 사람의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둘 중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지난 이별 이후 내적 성장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리바운드 관계가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단순히 상대에게 반응하는 수준의 관계에서 벗어나 현재의 기쁨을 느끼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진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관계는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공감할 수 있을 때, 상대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리바운드 관계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이별 직후 맘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를 새로 만났다면, 과연 이 상황이 내게 건강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별 직후 바로 새 인연을 만났다면, 스스로에게 아래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 과거 관계를 잘 정리하고 있는가?
• 그 관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 혼자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가?
• 다른 사람을 통해 내 가치를 인정받으려 하고 있진 않은지?

반대로 알고 보니 내가 상대의 리바운드 상대였다면? 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걸 충족 가능한가?
• 상대가 내가 바라는 형태의 관계나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인가?
•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진 않는가?
• 혹시 제삼자가 이 관계에 껴 있진 않은지?

상대와의 관계가 어렵다면, 상담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역시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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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감정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별 후 상실된 정서적 욕구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관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감정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거나 이전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새로운 관계에 온전히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리바운드 관계는 대개 짧게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과거를 내려놓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면, 리바운드 관계가 진지하고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verywellmind

Rebound Relationships Are Common, But Are They a Goo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