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립 없는 관계(시추에이션십), 친구도 연인도 아닌 썸남·썸녀와 이별하는 법

친구도, 연인도 아닌 복잡한 그 사람과의 관계 -
이런 형태의 인간관계는 오늘날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관계 정립 후 상대를 향한 헌신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연애 스타일과는 달리,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캐주얼한 데이트 스타일을 선택하곤 하죠. 영어로는 이 같은 관계를 'situationship(시추에이션십)'이라고 하는데, 이를 한국말로 표현하자면(정확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로는 '썸을 타고 있는 관계' 혹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묘한 단계'가 지속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관계를 끝내는 것은 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두 사람 사이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situationship'이 무슨 뜻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 관계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추에이션십이란 무엇인가?

우선 이 situationship(시추에이션십)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봅시다. 사실 이를 정확히 정의하기란 어렵습니다. 정의를 피하려는 성향을 가진 것이 바로 이 관계의 특징이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이 시추에이션십을 전통적인 연애와는 달리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압박감, 관계 정립 없이 섹스나 우정 등을 서로 즐기는 두 사람의 관계라고 정의합니다.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두 사람 사이의 이해, 기대가 충족되는 관계라고 할 수 있죠.

이 시추에이션십 혹은 캐주얼한 데이트는 어떻게 보면 매우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관계로 보일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상호 간 부족한 의사소통,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거나 고려하지 않는 것, 둘 사이의 모호함, 불안한 감정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시추에이션십이 문제가 되는 순간

1. 둘 중 누군가가 상대에게 질투를 하게 되는 경우

질투는 사실 이상한 게 아닙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 가끔씩 생길 수 있는 건강한 감정이죠. 하지만 매우 자주 이 감정이 불쑥불쑥 올라오게 된다면 그땐 문제가 됩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상대를 향한 감정에 변화가 없는데(정해진 것 없는 상황을 즐기는 경우) 또 다른 한 사람이 상대를 향한 감정이 깊어질 경우, 질투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어요. 보통의 연인 관계에서 질투가 느껴질 경우라면 소통하면 되겠지만, 두 사람이 같은 감정이 아닌 경우엔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상대와 헤어지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어요.

 

2. 둘 중 누군가가 무시당한다고 느낄 경우

어떤 관계에서든지 둘 중 한 사람 혹은 모두가 이 관계가 나에게 충족감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상대로부터 무시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관계를 재평가해야 하는 법입니다. 항상 나의 정신적 안녕이 우선입니다. 이것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기 전 헤어지는 게 좋습니다. 

 

3. 둘 중 누군가가 다른 한 사람보다 더 많은 걸 원하게 될 때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더 깊어지고, 상대방이 제공하는 것 이상을 원할 때 역시 관계를 끝낼 때입니다. 사람의 감정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지만, 나 자신의 감정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것은 가능하죠. 필요하다면 떠나는 선택도 우린 할 수 있어요. 어쩌면 이 이별을 통해 찾고 있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새 기회가 올지도 몰라요.

 

4.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나의 삶과 감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만약 그 사람과의 '시추에이션십'이 당신의 가족, 친구, 학교, 건강, 또는 직장과 같이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이 관계를 종료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일시적 관계가 당신의 삶의 중요한 부분과 기반을 흔들게 두지 마세요.

 

5.  '이것'들이 없다면, 관계를 끝내야 할 때

열린 대화, 육체적 친밀감, 신뢰, 존중, 그리고 다정함은 건강한 관계가 갖는 특징입니다. 당신이 누군가와 관계 정립 후 진지하게 만나고 있든, 데이트 초반 과정에 있든, 그 어떤 조건 없는 관계에 있든지 간에 이 요소들은 항상 존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건강하지 않은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추에이션십을 끝나고 새로 출발하는 방법

1.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원하지 않는 것 파악하기

먼저 내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게 중요해요. 시간을 내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목표, 가치, 그리고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그리고 원치 않는 건 무엇인지를 파악하세요. 특히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파악해야겠죠. 

이러한 내적 탐구 과정을 거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내겐 캐주얼한 관계가 아닌 진정한 관계가 필요할지도 몰라요. 

캐주얼한 관계, 일회성 관계, 혹은 관계 정의가 되지 않은 관계가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히 이 관계는 종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직감을 듣고, 따르세요.

 

2. 솔직한 대화 나누기

이 캐주얼한 관계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단점이 장점보다 많아질 경우엔 상대방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세요. 이 관계를 끝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말해도 좋아요. 우리에겐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 그리고 나의 정신적 건강입니다. 무언가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직접 대화하거나, 전화하거나, 혹은 문자로 상대에게 내 생각을 전하세요.

 

3. 상대와의 관계에 선 긋기

당신이 이 캐주얼한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면, 상대와 나 사이에 명확한 경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날 보호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해요.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이를 끝내고 더 나은 사람과 관계를 맺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선을 다시 넘어선 안 돼요.

4. 현실을 짚어보세요

어떤 관계에서든 가끔씩은 스스로에 대해 점검하고 정신적, 감정적으로 내가 어떤 상태인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 만족하는지, 상대가 날 충분히 배려하고 이해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나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그 사람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5. 미리 헤어짐을 준비하세요

그 사람과의 썸 혹은 시추에이션십을 끝낸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감정이 얽힌 경우, 상대와의 교류를 진심으로 즐겼을 경우 상대가 그리워질 수 있어요. 따라서 미리 헤어짐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하진 마세요. 관계를 끝내는 게 당신에게 이익이라면, 미래에 기대할 게 많으니까요.  

 

6. 삶엔 그와의 관계 말고도 중요한 게 많아요

 그 사람과 연인도 친구도 아닌 복잡한 관계를 간신히 끝냈다면 일이나 학업, 건강, 가족, 친구 등 삶의 다른 중요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건강한 방식으로 심신을 달래는 것이 이별을 더 쉽게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런 활동들이 힘든 감정을 피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선 안 됩니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그 감정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모든 연락 수단을 끊으세요

이별 후에도 제대로 선이 그어지지 않았다거나, 서로 계속 대화하려는 유혹이 있다면 모든 연락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별 후 회복이란 모든 연락을 완전히 끊은 후 가능한 경우가 많고, 그때가 되어야만 새로 출발할 수 있는 법입니다. SNS로 그와 여전히 연결되어 있다면 그를 차단하거나 삭제하고, 전화번호도 삭제하세요. 그의 생활은 더 이상 내가 알아야 할 영역이 아닙니다. 

 

8. 친구와 가족의 지원을 받으세요

그 사람과의 캐주얼한 관계가 끝난 이후엔 지치고 감정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기대어 그들의 조언을 받도록 하세요. 그들은 당신의 편입니다. 당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도움을 줄 거예요. 만약 그 사람과의 관계가 당신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해로운 관계였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 잠수 타는 건 되도록이면 피할 것

 요즘엔 시추에이션십과 같이 관계 정립 없이 가볍게 만나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소통의 부족은 물론, 잠수(ghosting)를 타며 관계를 끝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잠수는 말 그대로 그 어떤 설명 없이 모든 연락을 끊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가 잠수를 타면 불안감, 혼란 등의 불쾌한 감정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사실 매우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 사람과 그 어떤 관계도 아닌데, 헤어지자고 말하는 게 과연 필요할까?" 관계를 더 진지하게 이끌어가든, 혹은 끝내버리든지 간에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선 그냥 잠수를 타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여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의 마무리감을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10. 데이트를 즐기며 옵션을 탐색하세요!

책임감 없는 가벼운 데이트는 매우 즐겁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데이트는 그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고, 몇몇 시도 끝에 좋은 사람을 만나 진지한 관계로 발전되곤 합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 즐기도록 하세요.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캐주얼한 데이트를 하는 건 오히려 정신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이팅앱이든 동호회든 무엇이든 시도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누굴 만날지 어떻게 알겠어요?

 

11. 그 사람과 보낸 시간을 시간 낭비로 여기지 마세요.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고 나면 괜히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 시간 낭비란 없습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우리의 삶을 어떤 식으로든 더 성장시킵니다. 때론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때 경험을 교훈으로 다음에 만날 사람과는 더 명확한 관계 정의, 기대 수준을 정하고 더 현명하게 소통하면 됩니다.

 

12.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요

그 어떤 관계든 이별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별 이후의 어려운 시간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당신 자신, 당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될 뿐만 아니라 왜 특정 유형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는지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만약 자꾸 비슷한 종류의 인간관계를 반복 경험한다면, 치료를 통해 이 사이클을 깨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는 상당합니다.

 

13. 나 자신 돌보기

시추에이션십 연애를 끝낸 후에는 나 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나 자신을 케어하기 위한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산책하고 운동하기
• 영양을 고려한 식사 섭취
• SNS 잠시 끊기
• 슬픔을 다스리기 위한 시간 확보
• 가족, 친구, 애완동물과 함께 시간 보내기
• 자연환경에서 시간을 보내기
• 다른 관계를 급하게 찾지 않기. ('시간이 얼마 없다'는 감정에 휩싸이지 않기)
• 이전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되짚어보지 않기
•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기

 

이도저도 아닌 그 사람과의 관계, 어떻게 끝내야 할까?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대화를 하기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하며 어떻게 끝내야 할지,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지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하단 내용은 이럴 때 쓸 만한 대화 내용들입니다. 

 

• 대화나 문자를 시작할 땐 다정한 말로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그동안 함께 보냈던 시간 정말 즐거웠어요.' 혹은 '지난 몇 주 동안 당신을 알아가는 시간은 정말 좋았어요.'하고 말할 수 있겠죠. 
• 그 후 상대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당신의 감정을 분명히 말하도록 하세요. '그냥 더 이상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 혹은 '그쪽이 원하는 걸 내가 줄 수 없다' 혹은 '난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식의 말로 상대에게 표현하면 됩니다. 
• 연락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에 대해서도 언급하세요. 하지만 관계를 끊은 후 너무 빨리 연락을 다시 하게 되면 혼란이 생기고 경계가 무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그럼에도 친구로 남고 싶나요? 그럼 '당신만 허락한다면 친구로 남아 가끔 연락하면 좋겠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관계를 끝내는 이유가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라면, '지금은 나에게 집중할 때라 다른 사람과 만나긴 힘들 것 같아'라고 간단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나 자신을 우선시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여러분에겐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 두 사람이 각자 관계에서 원하는 수준이 다를 경우 '난 지금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아' 혹은 '진지하게 만날 사람을 이젠 만나고 싶어'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 상대의 앞날에 행운을 빌어주며 대화나 문자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FAQ

Q1. 시추에이션십을 끝내기 어려운 이유?

연인도 친구도 아닌 그 사람과의 관계, 왜 끊기 어려울까요?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애초에 처음부터 그 사람과의 관계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연인 관계는 명확히 두 사람이 어떤 바운더리 안에 있는지, 어떤 관계인지 명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그 관계가 끝나면 그 바운더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관계에선 관계를 끝내자고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고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계에선 보통 관계를 끝맺고 싶은 경우 그냥 잠수 타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Q2. 애매한 관계가 진지한 관계가 될 수도 있을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두 사람이 관계 정립 없는 가벼운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진지하고 로맨틱한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두 사람이 같은 감정과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야 하며, 둘 사이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분명한 기대치와 경계 설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나도, 상대도 원해야 된다는 겁니다. 상대는 원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이 관계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관계를 유지한다면, 이건 헛된 희망일 뿐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게 필요한 걸 찾는 걸 목표로 하세요. 만약 상대가 나에게 그걸 제공해 줄 수 없다면, 그 사람을 떠나는 게 맞습니다.

 

Q3. 시추에이션십의 유통기한

간단히 말해서, 이 캐주얼한 관계는 둘 중 한 명이 이를 계속 유지하거나 원하는 한 계속 지속됩니다. 여기엔 엄격한 규칙이 없어요. 몇 주, 몇 달 또는 몇 년이 될 수 있어요. 시추에이션십은 서로에게 유익하고 만족스럽다면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있습니다. 

 

 

연인도 아니었던 사람과 만남을 정리하는 것도 이별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캐주얼한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은 보통의 연인들이 이별을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이별과 유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관계정립 없이 만나던 사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감정 교류를 했는지에 따라 누군가의 인생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연인도 친구도 아닌 이 묘한 관계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일반적인 형태의 만남 형태가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관계에 의도적으로든 혹은 그렇지 않든지 간에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겁니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고요? 만약 데이트앱을 사용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아마도 머지않아 그런 관계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출처 HerNorm

How to End a Situationship with Closure and Respect - Her N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