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雜동사니

첫 번째 데이트 후 끝? 소개팅 후 상대의 애프터 신청이 없는 이유 본문

유익할지도/연애와 결혼 관련 이야기

첫 번째 데이트 후 끝? 소개팅 후 상대의 애프터 신청이 없는 이유

이탠저린 2025. 4. 18. 15:26
반응형

분명 데이트는 재밌게 잘 한 거 같은데 말이죠

모든 첫 데이트가 다 다음 데이트로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앱에서 볼 땐 조건도 괜찮고, 말 그대로 ‘이상형’ 같았는데 막상 만나보면 미묘하게 안 맞는 경우, 다들 한 번쯤은 겪어봤을 거예요. 말은 잘 통하지만 묘하게 spark(설렘)가 없거나, 만난 순간 찰떡같이 맞는 느낌이 없었던 거죠.

또 소개팅으로 만나 분명히 분위기도 좋고 대화도 잘 통했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상대는 그다음 만남엔 별 관심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도 있죠. 아, 이런 ‘뭔가 될 뻔한’ 데이트는 특히 더 아쉽고 오래 남아요. 속상하지만, 사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죠.

 

연애 코치로서 정말 다양한 사연을 들어왔는데요, "대체 왜 그 사람은 연락을 끊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지금부터 소개할 이야기에 주목해 보세요. 왜 두 번째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았는지 자주 등장하는 이유들을 풀어드릴게요!

 

 


끌리지 않는 외모, 애매한 케미

케미. 결국엔 이 문제일 때가 많아요. 대화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상대가 조용히 빠져나간다면 - 아마도 끌림이 부족했던 걸 거예요. ‘심쿵’하는 감정은 생각보다 복잡해요. 익숙함, 뇌의 반응, 성격적인 궁합, 그리고 본능적인 이끌림까지… 모든 게 한데 섞여서 만들어지거든요.

좀 과학적인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연구 결과도 있어요. 어떤 연구에서는 소개팅 전, 상대 사진을 단 몇 초간 보여준 뒤 첫인상을 판단하게 했는데요. 단 4초 만에 한 그 직감이 실제 대화의 궁합까지 꽤 정확히 예측했다고 해요.

사람들은 외모, 나이, 목소리 톤, 심지어는 분위기 같은 모호한 요소에도 꽤 민감하게 반응해요. 문제는, 이런 ‘끌림’은 채팅이나 문자로는 절대 알 수 없고, 직접 마주쳤을 때의 그 ‘훅’이 있어야만 비로소 느껴진다는 거죠.

 

인생이란 원래 예측 불가능한 것

첫 만남도 괜찮았고 유쾌하게 대화도 했는데…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끝나버렸다면, 그게 꼭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우리가 몰랐던 변수는 언제나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끝난 줄 알았던 전 연인이 다시 나타났을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개인적인 변화로 연애할 여유가 사라졌을 수도 있죠.

우리는 상대의 인생 전체를 단 한 번의 짧은 데이트로 다 알 순 없잖아요. 특히 연애 감정이 생기는 것과, 실제로 관계를 시작할 준비가 된 건 전혀 다른 얘기니까요. 케미만으로는 감정의 준비 상태를 넘을 수 없어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요. 사람은 자기 자신과 충분히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야, 비로소 누군가와 깊이 만날 수 있으니까요.

 

 

삶의 방향이 너무 달랐을 때

정치적인 성향이 정반대였을 수도 있고,나는 언젠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그 사람은 지금 사는 동네에서 평생을 보내고 싶어 할 수도 있어요. 또는 그쪽은 가벼운 만남을 원하는데, 나는 오래갈 수 있는 관계를 찾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이처럼,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엇갈리면, 두 번째 만남이 이어지지 않는 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인생의 방향이 너무 달랐던 거죠.

서로가 원하는 삶이 너무 다르다면, 아무리 첫인상이 좋았어도 마음속에서 ‘이건 아닌 것 같아’라는 신호가 올라오게 마련이에요. 가치관이나 우선순위가 비슷해야 관계는 점점 더 깊어질 수 있거든요.

 

그냥, 별 감정이 안 생긴 걸 수도

조금 아프게 들릴 수 있지만, 진짜 많은 경우가 이래요. 상대방이 나를 싫어했다기보다는, 딱히 좋아하진 않았던 거예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머리로 결정되는 일이 아니죠. 연애 상대를 고른다는 건 단순한 호감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일이에요. 같이 있으면 편하고, 대화가 자연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는 느낌.

그게 없으면, 그냥 마음이 거기까지밖에 안 갔던 거예요. 이럴 땐 자책하지 마세요. 애매한 끌림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게 훨씬 건강하니까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그걸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줄 사람은 분명 나타날 거예요.

 

 

무반응은 곧 무관심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심을 끊습니다. 첫 데이트는 어디까지나 서로를 알아보는 과정이니까, 상대가 굳이 이유를 설명하려 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사실 당신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같은 말을 하는 게 더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대충 연락이 끊기거나, 그냥 잠잠해지는 일이 흔하죠. 특히 감정 투자 없이 시작된 만남일수록, 깔끔한 마무리보다는 조용한 이별을 택하기 쉬워요.

이건 나쁜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고, 당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뜻도 아니에요. 단지, 누군가를 직접 거절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에요.

 

 

첫 데이트 때 이랬다면 성공

괜찮은 데이트는 사실 설명조차 필요 없죠

첫 만남, 잘 된 건지 헷갈릴 땐? 아래에 소개하는 건 "좋은 첫 데이트"를 할 때 자주 나타나는 징후들이에요. 마음에 두고 읽어보세요. 이런 순간들이 있었다면, 그 데이트는 꽤 괜찮았던 거랍니다.

 

1.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식당은 문 닫을 시간. 직원들은 뒷정리 중이고, 매니저는 은근한 눈빛으로 “이제 나가주세요~”를 보내고 있어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는 건 그만큼 대화가 자연스럽고, 서로에게 집중했다는 뜻이에요. 이럴 땐, 그 자리에서 다음 약속을 잡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죠.

2. 예의와 배려가 느껴졌다면

약속 시간 잘 지키고, 대화 중에 휴대폰 확인 안 하고, 당신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모습. “듣는 척”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듣는 태도. 이런 배려가 느껴졌다면, 꽤 성숙한 만남일 가능성이 높아요.

3. 끌림이 느껴졌다면

물론 공감도 중요하지만, 눈빛에서 전해지는 미묘한 떨림도 무시할 수 없죠. 장난 섞인 대화, 자연스러운 스킨십, 따뜻한 눈 맞춤—이런 신호들은 두 사람 사이의 케미가 꽤 괜찮았다는 걸 알려줘요. 좋은 대화 위에 이런 ‘설렘’이 더해지면, 그건 분명 좋은 신호예요.

4.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았다면

둘 다 강아지를 좋아한다든가, 주말마다 같은 산책길을 간다든가. 작은 관심사 하나로도 서로의 세계가 연결된 느낌이 들죠. 같은 가치를 나누는 일은, 아주 깊은 연결감을 만들어줍니다.

5. 편안하게 내 얘기를 할 수 있었다면

첫 만남인데도 왠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껴졌다면? 내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내지 않아도 되고, 굳이 멋있어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면? 그건 마음이 열렸다는 뜻이에요. 서로가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건 정말 큰 신호예요.

6. 대화의 균형이 잘 맞았다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끌어내는 느낌도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진짜 관심을 갖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끌어간다면, 그건 분명 서로를 더 알고 싶은 ‘진심’이 오간 시간이에요.

 

첫 데이트 때 이랬다면 실패

얼른 집에 가고 싶었다면?

반면 대화가 그럭저럭 이어졌고 서로 호감이 있어 보이기도 했는데, 왜인지 다시 만나자는 얘긴 없을 때가 있죠.

겉으로는 무난했지만, 그 속에선 ‘뭔가 안 맞는다’는 작은 신호들이 있었을 수 있어요. 이런 징후들이 있었다면, 그 첫 만남은 사실상 ‘다음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1. 억지로 이어가는 대화

대화가 뚝뚝 끊기고, 주제를 살리려 애쓰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면? 공통점은 거의 없고, 깊은 얘기 하긴 불편해서 그냥 날씨 얘기, 영화 얘기 같은 가벼운 주제로만 맴돌게 돼요. 상대는 내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대화는 어색하게 한쪽으로만 흘러갔을 수도 있어요.

2. 대화가 '면접'처럼 느껴졌다면

무슨 일을 하냐, 연봉은 얼마냐, 앞으로의 계획은? 이야기를 나눈다기보단 ‘조건 체크’ 당하는 기분. 그 사람은 내 존재 자체보다는 내가 어떤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를 판단하려는 것 같았을지도 몰라요. 화기애애함보단 서류 검토 느낌이라면, 그건 확실히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아니었어요.

3. 긴장감이 끝까지 가셨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고,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웠다면? 데이트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집에 가서 혼자 넷플릭스 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면— 그건 서로 간의 ‘에너지 교환’, 즉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없었다는 뜻이에요.

4. 끌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면

눈도 잘 안 마주치고, 가볍게 팔을 건드리거나 손을 잡는 제스처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몸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있었다면, 감정적인 연결이나 설렘이 부족했던 거예요. 그런 감정은 일부러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5. 예의나 배려가 부족했다면

식사 중 전화를 받거나 주변 사람들만 계속 둘러본다든가, 약속에 늦거나, 직원에게 무례하거나, 전 애인 얘기를 장황하게 꺼낸다든가. 한두 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지만, 선을 넘는 태도는 충분히 데이트를 망칠 수 있어요.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빠졌다면, 두 번째 만남은 없을 확률이 높아요.

 


그럼에도, 기죽지 마요

데이트를 했는데 특별한 연결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두 번째 만남을 하지 않는 것도 서로에게 예의일 수 있어요. 가끔은 ‘한 번 더 만나볼까?’ 싶은 유혹이 들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마음이 확실하지 않다면 그냥 그 순간에서 멈추는 게 좋아요. 누군가와 가능성을 알아가는 데는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건 언제나 ‘둘이 함께’여야 하니까요.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거절은 일종의 방향 전환일 뿐이에요.그 사람이 왜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애써 이유를 추측하며 마음소모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특히 상대가 아무 설명 없이 사라졌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당신을 제대로 마주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는 뜻일지도 몰라요.

지금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인생의 여정을 즐길 때예요. 그리고 그 여정을 통해 당신은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고, 결국엔 당신에게 정말 잘 맞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게 될 거예요.

준비가 됐다면, 이제 다음 챕터로 넘어가도 좋아요. Onto the next! ✨

 

출처 verywellmind

 

Why Didn't You Get a Second Date? A Relationship Coach Breaks It Down

Not getting a second date can be a bummer, but often it's not about you. Learn why a second date wasn't in the cards, and how to tell if the first date is going well.

www.verywellmind.com

반응형
Comments